우리는 생령이며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창세기 2:7, 출애굽기 4:20)

양정국 0 442

[성경본문] 창세기 2:7, 출애굽기 4:20

[창세기 2:7]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출애굽기 4:20]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창 2:7, 출 4:20 우리는 생령이며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흙 사람),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습니다. 생령의 히브리어는 ‘네페쉬 하야’로 살아 있는 존재, 영적인 존재란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영적 존재인 것을 망각하고 육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애굽으로 향할 때에 그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져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물질은 나무 그대로요, 물건으로는 지팡이 그대로인데 왜 하나님의 지팡이일까요?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쓰시는 지팡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따라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살아 있는 뱀이 되고, 강물이 피가 되고, 이가 되고, 우박이 쏟아지고, 말씀에 따라 지팡이를 홍해 위로 내미니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물건이요, 영적인 사건입니다.


  에스겔은 2차 포로 때 저 멀리 바벨론에 끌려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셔서 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즉 말씀 따라 마른 뼈에게 명령을 하니 뼈가 결합되고, 생기에게 명하니 그것이 살아 있는 군대가 되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마른 뼈와 같이 소망이 없다고 하는 유다 백성들을 다시 살려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른 뼈는 현실이요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실만 보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병이어 기적의 떡을 먹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그랬더니 제자 중 여럿이 아예 예수님을 떠나버렸습니다.(요 6:66)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고전 2:14)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의 대조는 가나안 정탐꾼에게서도 잘 나타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으니 영적 실체가 보였고, 하나님의 계획이 보여서 그것을 증언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였습니다.(민 14:10) 육적인 사람은 육적인 말만 귀에 들어옵니다. 믿음 없는 사람은 믿음 없는 말에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려 치려했던 이 사람들은 애굽에서 탈출한 사람들이요 홍해를 건넌 사람들이며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육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 생각하면 여리고 성의 라합은 얼마나 영적인 사람인지 모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신 일을 듣기만 하였는데도 온전히 믿었으니까요. 여러분! 우리는 흙 사람이 아니라 생령입니다.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요일 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