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으로 나아갑시다 (사도행전 7:54~60)

양정국 0 376

[성경본문] 사도행전 7:54~60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행 7:54-60 성령 충만으로 나아갑시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유일하게 사람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즉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과 사람의 영이 서로 교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타락은 인간의 영까지도 타락한 것입니다. 그래서 악귀에 붙잡혀 사는 사람도 있고, 일상적으로 악한 영의 영향을 받는 사람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 마귀의 미혹에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성령과 친밀해야 하고, 성령 충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편 구약시대에는 특정한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성령을 부어 주셨는데 메시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요엘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셨습니다.(2:28-30) 또한 공생애 예수께서도 성령을 보내 주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요 14:16-17, 26)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기독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만나볼 사람은 초대 예루살렘교회 집사 중 한 사람인 스데반입니다. 


1. 스데반은 임직하기 전부터 성령이 충만하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폭발적인 부흥이 있어 새로운 일꾼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을 뽑아 집사로 세웠는데, 스데반은 그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즉 그는 임직하기 전부터 성령이 충만하였습니다.


2. 스데반은 모든 사역을 성령 충만한 가운데 감당했습니다

  스데반은 집사이지만 말씀 사역도 활발하게 감당하였으니 리버디노, 자유인들의 회당에서 가르쳤고 거기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 토론을 했는데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의 충만함으로 그들을 압도했습니다.(행 6:9-10). 


3. 스데반은 체포되어 증언할 때도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행 7:2-53은 성령 충만한 가운데 행한 스데반의 변증 또는 설교입니다. 그런데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설교 내용은 이스라엘 역사를 섭렵하며 너희 조상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거역했냐?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향해 얼마나 참으셨냐? 그러면서 메시아이신 예수를 증거하려 하자 공의회원들이 마음에 찔림은 받았으나 회개한 것이 아니라, 이를 갈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악한 영으로 충만해질수록 스데반은 더욱 성령 충만으로 나아갔습니다.


4. 스데반은 순교하면서도 성령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결국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였는데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성령 충만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기도입니다. 우리들도 스데반처럼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