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너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여호수아 1:1~9)

양정국 0 1,542

1:1-9 여호수아, 너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구약의 인물 중에 인물을 꼽으라 한다면 역시 모세일 것입니다. 출애굽의 지도자요, 율법의 수령자, 그리고 오경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들어 쓰신 기간은 40, 그의 행적은 애굽에서부터 요단 동편 모압 평지까지입니다. 즉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나안 땅을 밟지는 못하고 120세에 모압 평지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으로 배턴을 이어 받아 새 역사를 써야 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모세가 이루지 못한 신명기 다음의 역사를 써야 할 사람 말입니다. 그가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모세의 수종자였습니다. 또한 40여 년 전 가나안 정탐을 갔다가 갈렙과 함께 믿음의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심히 두렵고 떨렸습니다. 자기는 모세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마치 친구 사이 같았습니다.(33:11) 그러나 여호수아는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체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죽고 그가 민족의 지도자가 되자마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1. 너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일찍이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모델 나라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국민을 만들고, 법을 주시고(시내산 언약, 주권은 여호와께 있다) 이제 영토를 주면 나라가 건설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쓰임 받은 사람이 여호수아입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라. 이 말씀은 여호수아야! 너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를 건설하여라. 새 역사를 쓰려무나.”

 

2. 내가 너와 함께 하니 두려워하지 말라

    사실 모세도 떨기나무 앞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나 소명을 받았을 때 얼마나 두렵고, 떨렸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못 갑니다. 저는 아닙니다.” 거절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증거를 보여 주셨는데도 나는 입이 뻣뻣해서 말을 잘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보시지요.” 여호수아도 모세만큼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두렵고 떨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내가 이 백성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 백성들이 모세도 엄청 힘들게 했는데 과연 내 말을 잘 따라줄까?” 이렇게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찾아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 하나님은 심히 연약한 자, 두려워 떠는 자, 죄인임을 고백하는 자를 들어서 사용하시지 자신 만만해서 큰 소리 치는 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오직 말씀 따라 행하라

   인간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미리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되 앞서가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수아를 장차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시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그를 훈련시키셨으니 40여 년 전 아말렉과 싸움에서 승리한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17:14) 이는 여호수아야! 네가 잘 싸워서 이긴 것 아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 있어서 네가 이긴 것 알지? 모세의 손은 여호와의 손을 의미하는 것도 알지? 그래서 인간의 모든 역사는 나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느니라.” 그러므로 너 여호수아야! 너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오직 말씀대로 순종하면 가나안 땅을 반드시 정복할 것이다.

 

   성도 여러분! 여호와는 끊임없이 새 역사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동참할 일꾼을 찾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부르심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끝내 거절하는 사람은 새 역사만 놓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이 됩니다. 모세의 하나님, 여호수아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새 역사 창조에 믿음으로 결단하고, 기쁨으로 순종하여 여러분의 이름이 영원히 빛나는 이름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