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주 ((시편 61:1~5, 마태복음 11:28~30)

양정국 0 1,279

61:1-5, 11:28-30 살아계신 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두려움과 고통에 빠졌습니다. 교회까지도 예배당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비난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런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찍이 성군 다윗도 땅 끝에 떨어진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는 땅끝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땅끝에서도 구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돌아가신 분이 아니라 살아계시며, 떠나가신 하나님이 아니라 임마누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시며, 주무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신 데도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께서 우리가 받는 고난의 현장에서 우리만 두고 피하거나, 떠나버리실까요?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분명히 고난의 현장에 함께 계시는 주님입니다. 엔도 슈샤꾸의 침묵에서 볼 수 있듯이 고난의 때 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시는 주님입니다.

   성령님도 고난 받는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여러 가지 불편하고,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데 성삼위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돕고 계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난의 때는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기 좋은 기회입니다.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일이 잘 되고 건강하고 형통하면 하나님을 덜 찾습니다. 기도도 멀어집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닥치면 비로소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고난의 때는 하나님을 만나기 좋은 기회입니다. 이렇게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뿐 아니라 구원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까지도 나타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50:15, 33:2-3)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라면 고난 고통 환난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다. 환난은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받는 전주곡이다.”라고 말입니다. 복음 전파를 위하여 많은 고난을 받은 사도 바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5:3-4) 즉 환난 없이 인내도, 연단도, 소망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난과 연단을 받은 신앙인들은 고난은 내게 축복이었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라고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