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효도 (창세기 45:1~15)

양정국 0 1,173

45:1-15 더블 효도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효도하면 유교를 먼저 생각하는데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기독교만큼 효도를 강조하는 가치관이 없습니다. 유교가 돌아가신 조상에게 관심이 많다면 기독교는 살아 계신 어버이에게 효도할 것을 강조합니다. 효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유교보다 900여년 앞섭니다. 십계명 인간관계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경로사상의 원조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16:31, 19:32)

   어버이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더블 효도입니다. 즉 성도는 육신의 부모에게 최선을 다해 효도해야 하고, 동시에 하늘 아버지께 효도해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하면 내가 하늘 아버지와 관계가 온전하면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하늘 아버지, 부모, 나 이렇게 이어지는 관계가 거룩한 삼각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요셉을 통해 이를 선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요셉은 17세 때 형들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갔습니다. 정말 청천벽력입니다. 형들이 행위는 육신의 부모에게 큰 불효를 한 동시에 하늘 아버지께 대단히 큰 죄를 범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이 되는 것을 막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셉은 22년간 부모와 단절되어 있었으며, 육신의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늘 아버지께서 그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형들은 요셉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이 때 요셉의 최대 관심은 내 아버지께서 살아 계신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늘 아버지를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경외하면 육신의 부모에게도 효도하게 됩니다. 우리 가운데 혹시라도 부모가 해 준 것이 없다고 원망하거나, 그를 이유로 효도할 것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육신의 부모가 못해주면 하늘 아버지를 더욱 의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 아버지를 전폭적으로 의지한 요셉 형들의 모든 죄도 깨끗이 용서함으로 부모에게도 효도하였고, 하늘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형제가 화목하는 것이 얼마나 큰 효도입니까? 만약 요셉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없었다면 그의 형들은 죄 값을 톡톡히 치러야 했을 것이요, 한두 명 처형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부모의 마음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요셉은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요셉 - 하나님의 언약대로 정말 이 땅에서 영광스런 인생이 되었고, 영원히 빛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시대 더블 효도의 주인공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