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신앙인 (요한복음 15:1~8)

양정국 0 1,512

 

열매 맺는 신앙인(요한복음 15:1~8)

  열매라는 단어는 한글성경에 2백 회 이상 등장하는 없어서는 안 될 단어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열매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이며(창 1:11) 성도의 본분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도는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께서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전능하신 예수님이 포도나무라면 우리는 가시나무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를 예수님께 붙은 가지라 하셨으니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의 본분은 오직 좋은 포도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것입니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한편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 가지는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열매를 맺는 주체는 포도나무이지 가지가 아닙니다. 가지는 나무에 잘 붙어 있으면 열매는 자연스럽게 맺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핵심은 예수님과의 연합입니다. 4-6절에 ‘안에’라는 단어가 6번이나 등장합니다. 즉 예수 없는 인생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 신앙의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안에서, 주 안에서 입니다. 바울 서신에 164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아시대 온 세상이 물로 심판을 받아 사람들이 다 죽었지만 방주 안에 있는 노아 가족과 생물들은 무사하였습니다. 그 때 사는 비결은 ‘방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 애굽 전역에 장자재앙이 임하였는데 그러나 양의 피를 바른 집 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털끝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사는 비결은 양의 피를 바른 ‘집 안에’ 있는 것입니다. 방주는 세상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의미하고, 양의 피를 바른 것은 예수 십자가 보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이루는 연합의 근거는 삼위 하나님의 연합입니다. 요 14:10-11 예수께서 아버지 안에, 아버지는 예수 안에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주 안에, 주가 내 안에 계시면 주님께서 일하셔서 열매는 맺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 응답도 내 안에 말씀이 살아 있을 때에 이루어집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한편 성도가 맺는 열매는 성령의 열매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는 열매입니다.(갈 5:22-23) 성도 여러분! 예수님과 온전히 동행함으로 열매 맺는 신앙인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