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베드로후서 3:8~13)

양정국 0 30


벧후 3:8-13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성도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어찌 의인이 고난을 받는가? 의로우신 하나님이라면 어찌 불의한 자가 형통한가? 또한 하나님은 왜 이렇게 더딜까?” 이런 의문을 가질 때가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답변이 오늘 본문입니다.

물론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신속히 응답하시고, 즉각 보응하실 때도 많습니다. 예수께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을 때(11:14, 20), 제사장 사가랴가 말씀을 믿지 않았을 때(1:20),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가 거짓말하였을 때(5:4-5)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않았을 때(12:23)

그러나 상당 경우 정말 늦게, 오랜 시간 후에 이루실 때도 많습니다. 즉위 초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사울 왕을 무려 40년간 두셨으며, 처음부터 우상숭배에 빠진 북 왕국의 초대 왕 여로보암을 22년간 두셨고, 북 왕국에서 가장 패역한 왕 아합을 역시 22년간 두셨다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무슨 연고일까요? 본문 9절 더디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이요,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크고 깊은 사랑의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호와께서 불의한 자를 그냥 두셨다고 해서 불의를 용납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별 일이 없다고 징계가 면제된 것도 아닙니다. 벧전 3:20에도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셨다 하셨습니다. 끝내 돌이키지 아니 하면 결국 더 큰 징계가 임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뿐 아니라 성자 예수 그리스도도 사랑과 인내의 주님입니다. 사람이 되셨을 뿐 아니라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2:6-8)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까지 참으셨습니다.(12:2) 기독교의 원수요 박해자 사울이 사도 바울이 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 때문입니다.(딤전 1:16) 만약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가 없었다면 저나 여러분이나 이미 심판과 멸망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고 기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이 감사해야 하고(9:21-23) 성삼위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본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야 합니다.(살후 3:5) 믿음은 곧 인내입니다.(1:4, 5:11)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21:19)

성도 여러분!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지고 있는데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며 인내와 믿음만이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본문에 있는대로 아무리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더라도 성도에게는 소망이 있고,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과 인내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