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곧 믿음입니다 (하박국 3:16~19)

양정국 0 1,378

 

[성경본문]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 말씀 요약 ]


  2020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부터 매년 두 번의 감사절을 지키도록 명하셨으니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입니다.(출 34:22)

  눅 17장에 나병환자 10명이 고침 받은 사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의 한 사람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즉 9:1로 구별이 됩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9명은 자기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수를 믿었습니다. 예수께 나왔고, 제사장에게 가라 하니 갔습니다. 그런데 자기 필요가 충족되자 예수님도, 하나님도 안 보입니다. 각각 자기 길로 달려갔습니다. 이 시대 우리들도 이렇게 예수 믿으면 아니 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은 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 믿음이 있으니 고침을 받자마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께서 그의 감사를 믿음이라 표현하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여러분! 감사는 곧 믿음입니다. 감사의 분량이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입니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 많은 피해도 입혔지만,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을 확인하고 돌이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가입니다. 즉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포악한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징계하신다는 주님의 계시를 받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꼬꾸라집니다. 내가 주의 음성을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3:16) 그리고 이어지는 고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드립니다” 입니다.

  한국교회 자랑스런 믿음의 선진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손양원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의 두 아들이 여순반란사건 때 공산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하였는데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고, 살인자를 양자로 삼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충만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각 사람은 자기가 믿는 만큼 감사하는 것입니다. 많이 감사하는 사람은 믿음이 큰 사람이요, 조금 감사하는 사람은 믿음도 그 정도입니다. 감사할 수 없는데도 감사하는 사람은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요, 은혜를 입고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진정 하나님을 믿고, 은혜를 은혜로 알아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