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믿음 점검하기(2) (마태복음 16:21~27)

양정국 0 1,333

[성경본문]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 말씀 요약 ]

16:21-27 나의 믿음 점검하기(2)

 

   나의 믿음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생각에 존재하기에 내 믿음을 점검한다는 것은 내 마음과 생각부터 점검을 해야 합니다. 즉 내 심령은 거듭난 심령인가, 나는 나를 부인하는가, 나의 성품은 성령으로 변화가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베드로가 신앙고백한 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는 제대로 신앙고백하여 예수님께 칭찬도 받고 약속도 받았지만, 당시 베드로의 믿음의 바탕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았습니다. 예수께서 고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니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였습니다.(에피티마오, 모질게 책망하다, 엄하게 따지다.) 이로 인해 베드로는 예수님께 호되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이에 예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여기서 분명히 얻는 결론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거듭난 심령 위에, 자기를 부인하는 마음 위에 있어야지 아무리 좋은 신앙고백을 했더라도 믿음의 기초가 부실하거나 자기 부인이 되지 않으면 좋은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타락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뿐 아니라, 인생들의 초점이 하나님께로부터 자신에게로 전환이 된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서 인생의 초점이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타락 자체가 초점을 자기에게로 옮긴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기중심적 사고가 깨지지 아니 하면 신앙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믿음이란 초점을 나에게서 주님께로 옮겨드리는 것입니다. 나 중심에서 주님 중심, 말씀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도 있습니다. 씨는 좋은 씨,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길 가에 떨어지거나, 돌밭에 떨어지거나,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열매 맺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 비유의 결론은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성령으로 거듭난 심령) 말씀을 듣고 지키어(믿음으로 말씀을 받고 실천함)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시간과 모든 역경 극복) 주목할 것은 복음서의 제자들은 자기중심적인 신앙인이었는데, 사도행전의 제자들은 주님 중심의 신앙인이 되어 능력 있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철저히 점검하고 성령으로 변화를 받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