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믿음 점검하기(3) (요한복음 1:1~14)

양정국 0 1,279

[성경본문]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1-14 나의 믿음 점검하기(3)

 

   말은 곧 그 사람인 것같이 말씀은 곧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믿음입니다. 이 말씀으로 각자 자기 믿음을 점검합시다.

   예수님 부활 승천 후 약 60여년 이상 사도로서 설교하고, 목회하고, 전도한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서를 기록하며 첫 구절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여기서 말씀의 헬라어는 로고스입니다. 로고스는 헬라철학에서 사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이성, 논리, 말을 뜻하는데 후에 신적존재로까지 발전을 합니다.  그래서 당시 헬라어를 통용하는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로고스라는 단어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예수님은 아람어(수리아어)로 설교하셨지만, 복음서는 헬라어로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성자 예수님은 말씀(로고스, 신적존재)이 육신이 되신 분이며,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은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예수님도 말씀이시라 말씀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사람의 믿음입니다.

   (1) 예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는데 말씀에 순종할 때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예수께서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2)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말씀에 순종하여 엄청난 물고기를 잡은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3) 로마 군대의 한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주님!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그래서 종은 고침 받고, 그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이라 하면서도 말씀을 무시하거나, 말씀을 뒷전으로 한 사람들도 성경에 많이 등장합니다. (1)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아말렉과 전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좋은 우양을 숨겼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2) 예수님 공생애 기간 대다수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육성 설교를 듣고도 계속 거역함으로 마귀 자식임이 드러났고(8:44) 심판 때에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3) 더 놀라운 사실은 12사도조차도 예수께서 고난과 부활 예고를 세 번이나 하셨는데 이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자기 속에 부활의 말씀이 없으면 예수님 부활하셔도 자기와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진정 말씀을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