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림 예수님, 재림 예수님 (사도행전 1:6~11)

양정국 0 1,382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초림 예수님, 재림 예수님" 사도행전 1:6~11 ​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초림 예수도 믿고, 재림 예수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초림 때 있었던 사건들을 자세히 살펴봄으로 예수님 재림을 잘 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 초림의 시대적 상황을 보면 사실 이해하기가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1) 우선 정치적으로 말이 아닙니다. 유다는 바벨론 포로 이후 1백년 미만의 독립국가 시대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바사(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주전 37년부터 로마의 하수인 헤롯이 왕이 되어 33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는데 그는 폭군 중에 폭군이었습니다. 이렇게 살벌한 상황 가운데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2) 경제적으로 정말 어렵고 힘든 때입니다. 5백여 년 식민지하에 있던 유대 백성들의 경제적인 삶은 피폐 그 자체입니다. (3) 영적으로 갈급한 때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메시아를 기다리기는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메시아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멋대로 그린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진짜 메시아가 오셨는데 자기들이 그려 놓은 모습과 너무나 다르니까 나사렛 예수를 배척하였습니다.(1:10-11)

   놀랍게도 첫 성탄절에 아기 예수님을 메시아로 경배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였습니다.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 몇 명, 저 동방에서 별을 보고 찾아온 박사 몇 명, 성전에 정결예식 행하러 올라갔을 때 경배한 시므온과 안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행인 것은 2천년이 지난 이 시대 우리들이 나사렛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있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도 믿습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마라나타!”

   한편 재림 예수님은 의로운 재판장으로 오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구별하십니다. 또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 초림 때 믿는 자가 극소수에 불과했던 것같이 재림 때도 믿는 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때와 시기도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도둑 같이 오십니다.(12:46, 살전 5:2)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 했다고 해서 다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했는데도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7:21-23) 초림에 예수를 만난 사람에게 답이 있습니다. 목자들처럼 천사를 만나든지, 시므온과 안나처럼 깨끗한 심령에 성령의 음성을 듣던지, 동방박사들처럼 언약을 언약으로 믿어 항상 깨어 있든지 거룩한 기다림이 있는 사람만이 재림 예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