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하는 십자가 (누가복음 19:28)

양정국 0 1,228

[ 누가복음 19:28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After Jesus had said this, he went on ahead, going up to Jerusalem.

​자원하는 십자가(누가복음 19:28)

  사순절은 부활절 전까지 6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으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절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사순절 제정은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입니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고난과 인내와 준비 기간입니다.


  사람이 고난이 닥쳤을 때 반응하는 모습이 다양합니다.


1. 무조건 피하기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고난은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본능만 따라서 살아서는 아니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여전히 자기를 부인하지 못함으로 인해 예수께서 체포되었을 때 다 도망가 버렸고,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여러분! 그 누구라도 자기 부인이 안 되면, 나 살기 위해 예수를 부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기 부인이냐? 예수 부인이냐?


2. 어쩔 수 없이 고난 감내하기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채찍에 맞으며 가실 때 지쳐 쓰러져 도저히 갈 수가 없게 되니 로마 병사가 구경꾼 중에 건장한 사람 하나를 끌어다가 예수 십자가를 대신 지도록 하였으니 구레네 시몬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를 믿었고, 그의 아들 루포가 로마기독교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모세는 소명 받을 때 계속 회피하다가 어쩔 수 없이 애굽에 갔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출애굽의 지도자, 율법의 수령자가 되었습니다.


3. 고난을 그대로 수용함

  동방의 의인 욥이 큰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다 수용하였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삭 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일체 토를 달지 아니하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4. 고난을 적극적, 자발적으로 수용함

  예수께서 그리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죽는 줄 알면서도 앞서서 가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기 위함이며,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심 때문이고,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지키기 위함이요, 십자가 뒤에 부활 영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현재 몇 번에 속합니까? 이번 사순절에 자신을 성찰하며 고난에 있어서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