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로마서 5:1~4)

양정국 0 1,250

[ 로마서 5:1~4 ]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1-4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사순절 첫 번째 주일 설교는 “자원하는 십자가” 오늘 두 번째 설교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그런데 이 말씀은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답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본문 말씀대로 성도는 어마어마한 은혜를 입은 사람이요, 그래서 늘 기뻐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1)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마치 천국공동체와 같은 아름다운 신앙공동체였습니다.(행 5:42, 2:44-47) 그런데 갑자기 환난이 닥쳤으니 유대교가 박해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스데반은 처형을 당했고, 교인들은 흩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박해가 재앙이 아니었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곳곳에 복음을 전함으로(행 8:4) 오히려 복음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리아 안디옥에 이방인 중심의 교회가 설립이 되어 세계선교 센터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환난은 어마어마한 축복의 전주곡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시 119:71)


(2) 이 편지를 쓴 사도 바울 자신이 그러하였습니다. 빌립보에서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 준 이유로 매를 맞고 차꼬에 채워져 투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을 당한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이 일로 간수와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가 3차 전도여행 마치고 예루살렘 귀환할 때도 모두 말렸으나 바울은 죽을 것을 각오하고 강행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살아서 로마에 갔고, 로마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면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3)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다니엘도 그러합니다. 그는 왕의 총애를 받아 전국을 다스리는 자리에 임명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대적들이 시기 질투하여 음모까지 세웠습니다. 누구든지 기도하면 사자굴에 넣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런 내용을 다 알면서도 불평하거나 낙심하지 않았고,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결국 사자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지켜 주심으로 대적들은 사자굴에 던져졌고, 하나님의 이름은 높아졌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를 엄습하고 있는 코로나19로 고난 중에 있지만, 이때야 말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할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