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말 / 예수님의 말씀 (요한복음 13:36~38)

양정국 0 856

 [성경본문] 요한복음 13:36~38 

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 13:36-38 베드로의 말 / 예수님의 말씀

 

  요 13장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고 체포되기까지 긴박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 챈 베드로가 예수님과 질문을 주고 받던 중 대단한 말을 하였습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이와 상반된 말씀을 하셨으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그러면 베드로의 말대로 되었나요?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었나요? 불과 몇 시간 후에 베드로의 말은 깨졌고, 예수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인지라, 그 말도 언제 뒤집어질지 모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아도 그렇고, 이 시대 우리들 자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사람의 말에도 진리가 있고, 지혜가 있으며, 유익이 될 때가 있습니다만, 하나님의 말씀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출처가 다르고, 진실성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아니하며, 능력과 유효기간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과 천국이 다른 것은 이 세상은 사람들의 말만 무성한 곳이요, 천국은 하나님 말씀만이 통용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특권일 수도 있고, 딜레마일 수도 있는 것이 성도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루 24시간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접속하는 시간과 분량이 얼마나 됩니까? 우리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줄을 알아야 하고, 말씀의 가치와 능력을 확실히 알기에 나의 입과 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접속하는 분량이 점점 많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지만 말씀으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의 경로를 잘 알아야 하고 말씀의 권능을 늘 체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 5가지 채널로 전달이 됩니다.
(1)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아브람아” “모세야” “사무엘아” 이렇게 직접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2) 천사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에게 수태고지 한 것같이, 고넬료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3) 기록된 성경 말씀이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시험을 이기실 때 기록된 성경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4) 성령 받은 사람의 입을 통해서 말씀이 전달이 됩니다. 선지자는 ‘나비’ 대언자입니다. 설교 역시 기록된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5) 우리가 예상치 못한 매체를 통해서도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발람의 나귀의 입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과 귀가 말씀을 향해 늘 열려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