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의 대화에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시편 57:1~11)

양정국 0 889

 [성경본문] 시편 57:1~11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시 57:1-11 나와 나의 대화에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사람만이 자신과 대화하는 존재입니다. 또한 사람은 다중지능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 자기성찰지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인간은 타락한 존재인지라, 그 마음과 생각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롬 1:28) 결국 자기와의 대화도 죄에 물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한 성경적 해결책이 무엇일까요. 나와 나의 대화에 주님이 함께 계시도록 초청해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 있다고 해서 혼자가 아닙니다. 내가 나에게 말한다고 해서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계시는데 단지 내가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 단적인 예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 경우입니다.(눅 12:16-21) 세 문장 모두 자기가 자기에게 한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를 다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여러분! 우리는 적극적으로,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내 마음과 생각에 모셔야 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이 항상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염려까지도 주께 맡기고,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의 평강이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빌 4:6-7) 또한 우리는 마음과 생각으로 범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율법이나 실정법에서 간음은 실제 간음 행위를 한 것에만 적용이 되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신 간음은 마음과 생각으로 음욕을 품고 이성을 보는 것도 간음이라 하셨습니다.(마 5:27-28) 나의 마음과 생각도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속에 있을 때 지은 시인데, 내용은 두 가지가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한 말과 하나님께 한 말입니다. 2-4, 6, 8절은 자신에게 한 말이요, 나머지는 하나님께 한 말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한 말도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 즉 다윗과 하나님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가? 다윗은 한순간이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과 생각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부분적 크리스천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교회에서와 직장에서 다른 사람, 말하는 것과 마음이 다른 사람,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자기 영역은 철저히 자기가 관리하는 사람 말입니다. 우리는 온전한 크리스천이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여 자기 마음과 생각도 성령 인도 받는 사람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