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식탁은 거룩합니다 (요한계시록 3:20)

양정국 0 730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3:20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믿는 자의 식탁은 거룩합니다



  음식과 관련하여 세계적인 뉴스가 된 사건이 있으니 2019년 6월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식사를 경매에 붙여 54억 원에 낙찰된 일입니다. 타락한 돈 잔치라 할까요, 타락한 식탁이라 할까요. 우리가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러나 성도는 말씀으로 돌아가 식탁의 거룩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과 식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창 18장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대접한 음식을 직접 드시는 특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탁 메시지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식사하는 제도를 마련하셨으니 화목제사를 드린 후에 제사자가 함께 식사하는 제바흐 식사를 제정하셨습니다. 이는 평화의 식사, 교제의 식사입니다. 구약 성경에 여호와 앞에서 먹고 마셨다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신 12:7, 15:20, 대상 29:22)

  그런가 하면 독생자 예수께서도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이방인이나 죄인과는 절대로 식사하지 않았고, 음식 메뉴도 율법이 정한 음식만 먹었고,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었는데 위생보다 종교적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식사는 거리낌이 없으셨습니다. 자주 죄인들과 먹고 마시니까 이런 비난을 하였습니다.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마 11:19) 하지만 이런 비난은 오히려 감사한 일입니다. 예수께서 계 3:20에서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함께 사는 것은(임마누엘) 함께 먹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정하신 최고 거룩한 식탁은 성찬식입니다.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그러면서 식탁 메시지를 주셨으니 이 떡은 너희를 위해 찢기는 내 살이다. 이 포도주는 너희를 위해 흘리는 내 피, 언약의 피다. 이것을 먹고 마시라. 먹고 마시며 나를 기억하라. 내가 생명의 양식, 영생하는 양식이다. 여러분! 이는 최고의 제바흐 식사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화목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식탁에 둘러 앉아 거룩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모든 식탁의 주인이 예수님이어야 할 뿐 아니라, 특히 성찬식은 온전한 믿음으로 참석해야 하고, 하늘나라 잔치를 바라보며 소망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예루살렘교회가 식탁공동체를 이룬 것같이 우리의 모든 식탁이 이 땅에서 맛보는 천국잔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