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요한복음 6:53~57)

양정국 0 769

[성경본문] 요한복음 6:53~57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요 6:53-57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다음 날 가버나움에 따라온 무리들에게 “내가 영생하는 양식이라”는 중요한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님의 살을 의미하는 떡과 보혈을 의미하는 포도주로 성찬을 거행하며 내가 생명의 양식인 것을 믿고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셨는데 지명의 뜻은 떡집입니다. 영생하는 떡으로 오셨으니 떡집에서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찬 떡이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1)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죽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2) 싹이 난 밀은 공기를 마시고 비를 맞으며 태양 볕을 받으며 자랍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모든 사역을 넉넉히 감당하셨습니다.(요 17:4-5) (3) 그런데 곡식이 자라는 동안 가라지도 함께 자랍니다. 예수께서 사역하시는 동안 반대자, 핍박자가 끊이지 않았습니다만 개의치 않고 사역하셨습니다. (4) 곡식이 다 익으면 머리를 숙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가 무르익을 때 총독과 헤롯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 (5) 다 익은 곡식은 추수를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떡이 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옷이 벗겨지고 살이 찢기고 가시관을 쓰시고 창에 허리가 상하여 거룩한 몸이 가루가 되듯이 망가졌습니다.(사 53:5-6) (6) 빻아진 밀가루는 물을 넣어 반죽을 한 다음 불에 넣고 익혀야 떡이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땅 속 무덤에 장사 지낸바 되었습니다. (7) 불에 들어간 반죽은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맛있는 떡이 되어 나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신지 3일 만에 영광스런 모습으로 다시 나오셨습니다. 우리의 영생하는 떡이 되신 것입니다.


  또한 성찬식에 사용되는 포도주 역시 똑같은 영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포도주가 되려면 잘 익은 포도송이가 자기의 형체를 포기해야 합니다. 알이 다 떨어져 으깨어집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캄캄한 항아리에 갇혀 있어야 하는데 그 동안 푹푹 썩습니다.(발효) 그래야 맛있는 포도주가 되어져 나옵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고 영생하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영생하는 양식 믿음으로 받아먹고 온전히 예수님과 연합된 삶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