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요한복음 16:29~33)

양정국 0 726

[성경본문] 요한복음 16:29~33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29-33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무엘이 왕을 세우기 위해 이새의 아들들을 면접할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그리고서 다윗이 선택된 것입니다. 


  성자 예수님의 관점도 하나님의 관점과 동일합니다. 사람의 중심 곧 그 사람의 믿음을 가장 중시 여깁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12명의 제자를 사도로 임명을 하셨지만, 공생애 기간 제자들은 항상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자주 “믿음이 작은 자들아.” 책망을 받았습니다.(마 6:30, 8:26, 16:6-10)

  본문 요 16장은 예수님 공생애 마지막 주간 목요일 체포되기 직전에 하신 말씀인데 제자들이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습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하셨습니다. 공생애 기간 믿음이 적다고 늘 책망 받던 제자들이 드디어 믿음이 생겼나 했더니 이제 예수님과 헤어질 시간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은 “믿습니다”는 말을 빈번히 사용하지만 성경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쉽게 믿지 않습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원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요 2:23-25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그러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친히 모든 사람의 중심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사람이 더욱 변해야 합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나의 믿음에 불순물이 제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들은 믿음이 확증된 사람들입니다. 히 11장에서 믿음의 사람이란 온갖 고난과 시험을 다 이겨낸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믿음장의 결론은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습니다. 믿음의 주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믿음의 선진들에게 온전한 믿음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코로나19 전염병 재앙은 피해만 입고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롬 5:1-4) 환난 중에도 즐거워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