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자라고 있습니까 (에베소서 4:11~16)

양정국 0 849

[성경본문] 에베소서 4:11~16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11-16 믿음이 자라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우리들을 이 땅에 살게 하신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이 땅에서부터 예배자가 되라는 것이며, 둘째는 삶을 통해서 믿음을 증거해 보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믿음은 계속 자라야 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자람은 하나님의 법칙이며, 천국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생물들에게 씨를 주신 것은 자람과 결실, 그리고 생명의 대를 잇게 하신 것입니다. 천국 비유에 겨자씨와 누룩이 등장하는데 이 역시 자람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도 갓난아기로 태어나셔서 자람을 통해 메시아가 되셨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존귀한 일꾼으로 쓰시기를 원하는데 주님께 쓰임 받으려면 어린아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며, 사랑 안에서 자라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 가운데 이미 받은 은혜로만 버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칭의)은 자라는 은혜(성화)가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혹시라도 성인 아동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의 신앙연령은 지속적으로 높아져야 합니다. 어린 아이는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잘 빠지고,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가 되어 시험에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람의 은총, 자람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① 아는 것이 자라야 합니다. 지식과 지혜의 성장입니다.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는데 데오빌로가 예수에 대하여, 영생에 대하여 더 확실하게 알려 주기 위함입니다.(눅 1:1-4) 우리는 신앙이 자라기 위해서 성경은 기본이고 신앙서적을 비롯하여 진리를 담고 있는 책들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② 믿는 것이 자라야 합니다. 영적 성장입니다. 주 성령께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실 뿐 아니라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도우시면 짧은 시간에도 얼마든지 놀라운 영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수가성 여인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 한 절 제대로 깨달으면 우리의 믿음이 껑충 자라게 되고, 설교 한 편 제대로 듣고 믿으면 나의 인생이 얼마든지 달라지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③ 몸이 자라야 합니다. 여기서 몸이란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를 말합니다. 신약성경을 통해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인하여 병든 교회, 자라지 못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이 시대 우리들은 주 안에서 끊임없이 자라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