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시편 119:145~149
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147.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시 119:145-149 내 목소리로 주께 나아갑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왜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중요한 사실의 근거는 하나님께 있다 하였습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인데 소리 내어 말씀하시는(아마르) 하나님입니다. 렘 10:13 여호와께서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겼다 하였습니다. 모세를 부르실 때도, 사무엘을 부르실 때도 음성으로 찾아오셨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박해자 사울을 찾아 오셨을 때도 음성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과 우리들의 관계도 음성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요 10:4-5, 27, 계 3:20)
그러므로 사람이 주님께 나아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음성입니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시 3:4, 77:1, 116:1) 그래서 기록된 말씀, 성경도 내 목소리로 소리를 내어 읽어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새벽에 말씀을 읊조리려고 깼다 하였습니다.(시 63편) 즉 말씀을 낭독하고 암송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답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낭독하면 ①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영광 받으시며 ② 나 자신이 듣고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 ③ 옆에 있는 사람들이 듣고 권면과 위로가 되며 ④ 천사들도 듣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⑤ 사단 마귀가 듣고 일곱 길로 도망을 갑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반드시 성경을 소리 내어 읽고 암송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제로 쓴 시편 119편은 말씀과 시인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는데 한결같이 음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도도 음성으로, 찬송도 음성으로, 말씀도 음성으로. 이 시인도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기도할 뿐 아니라, 주의 말씀을 읊조리려고 눈을 떴다 하였습니다. 새벽낭독회라 할까요. 이 시인처럼 기록된 성경을 소리 내어 읽을 때 내가 성경 본문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 깊은 대화하게 됩니다.
여러분! 내 입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왜 이토록 중요할까요? 그것은 소리의 진동 울림 파장의 힘이 대단히 크기 때문입니다. 인성구기(因聲求氣) 소리를 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문호 요내는 소리를 내어 책을 읽으면 어느새 그 뜻이 자기 안에 맺힌다고 하였습니다. 목소리는 그 사람의 제 2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고, 우리 속담에 “곡식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도 있습니다. 태교 중에 가장 중요한 태교는 태아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리 중에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소리로 선포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결론은 명명백백합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되 소리 내어 읽겠습니다. 내 목소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