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사도행전 13:21~23)

양정국 0 162

[성경본문] 사도행전 13:21~23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행 13:21-23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여호와 하나님은 전능자시지만, 교회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일꾼, 어떤 사람을 들어 쓰실까요? 사람은 외모를 보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은 다릅니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은 그 중심을 인정 받아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준수한 사람이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왕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하나님과 엇박자를 내기 시작합니다.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제사를 자기가 집전하였고, 아말렉과 전쟁에서 “그들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정면으로 거역하여 살찐 양과 소를 숨겨 두었고 거짓말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하셨고 그를 폐하셨습니다.(삼상 15:10-11, 23) 그는 실패한 왕이요, 실패 인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무엇이 하나님 마음에 맞았을까요? 

  (1) 그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알았고 그래서 수많은 찬송을 작곡 작사하여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항상 자기 앞에 모시고 살았습니다.(시 16:8) 즉 항상 말씀을 앞세웠습니다. 이렇게 그는 찬송의 사람이며 말씀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성전도 건축하겠다 하였습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한 사람입니다. 그는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살았습니다. 심지어 급박한 전쟁에서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래서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3) 그는 끝까지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울 왕의 실패 원인은 겸손 상실입니다. 왕이 된 후에 교만한 마음이 들어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끝까지 겸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가 성전에 올라가면서 이런 찬송을 지어 불렀습니다. “여호와여! 내 영혼은 젖 뗀 아이와 같습니다.”(시 131:1-2)

  그래서 생겨난 말이 다윗의 길입니다. 우리들도 다윗의 길로 가면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입니다.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는 사람, 끝까지 겸손한 사람 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