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 · 감사 · 행복 (빌립보서 4:11~13)

양정국 0 411

[성경본문] 빌립보서 4:11~13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1-13 자족 감사 행복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하지만 국민들은 별로 행복해하지 않습니다. 2023년 유엔산하 지속가능발전해결책네트워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조사대상 150여 개국 중 행복지수가 57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족함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신 33:29 여호와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여호와의 구원을 경험하고서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환경과 조건이 가져다주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행복은 자족함으로 오는 것입니다. 


  본문의 사도 바울은 로마 옥중에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족하였고 기쁨과 감사가 충만하였습니다. 나는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것이 평안입니다. 즉 자족 감사 행복 이는 인생의 중요한 공식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성품에는 반드시 자족이 발달해야 합니다. 내 성품에 자족이 발달하지 아니 하면 천국에 간다 할지라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족이 중요한 것은 자족하는 성품의 사람이어야 경건에 이르게 됩니다.(딤전 6:6) 간절히 바라기는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 안에 자족으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내가 자족 성품이 되려면 (1) 초점을 조건에 맞추지 말고 주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요나는 박넝쿨 하나에 울고 웃을 뿐 아니라 생사까지도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히 13:8) (2) 능력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람의 능력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고전 1:25) 모세가 자기 힘으로 동족을 구원하려 했을 때 한 사람도 건지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였더니 민족 전체를 구원하였습니다. (3) 자족은 초점을 주님께 맞추고, 능력이 주님께 있기에 주님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환경이나 조건으로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먼저 만족하고 감사부터 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행복하게 됩니다. 내게 한 바가지의 감사만 있어도 그 감사를 은혜의 펌프에 붓고 펌프질을 하면 감사가 펑펑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체질화되면 자족 성품의 사람이 되어서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감사하게 되고,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면 그는 경건한 사람이요,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