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9:1~15)

양정국 0 196

[성경본문] 사도행전 9:1~15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행 9:1-15 교회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전능자이시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을 혼자 하시지 않습니다. 교회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아론을 세우셨습니다. 패역한 분열 왕국시대 말씀을 전할 하나님의 일꾼을 찾으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도 전능자시지만,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승천하시기 전에 베드로에게 신신당부하기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필요하면 원수 대적까지도 부르셔서 일꾼 삼으십니다. 오늘 본문 사울은 초대 기독교회 큰 대적자로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의 성도들을 체포하러 갑니다. 그런데 성에 가까이 갔을 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단 세 마디 말씀만 하고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몸에 징조가 있었으니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였는데 이 시간이 그가 거듭나는 시간이요, 인생의 대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 성에 사는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안수하고 세례를 베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명도 주셨습니다. 너는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우리 생각에 모처럼 예수께서 현현하셨으면 그를 온전히 회개 시키고 세례도 베풀고 사도 임명장까지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와 일꾼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는 다메섹교회의 대표자입니다. 즉 사울은 교회를 통해 세례 받고 사명을 받아 교회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이는 고넬료에게 천사가 현현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사가 고렐료에게 한 말을 요약하면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청하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유는 교회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일꾼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예수님의 입이 되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상의 교회가 불완전하더라도 함부로 비난해서는 아니 됩니다. 

  한편 수리아 안디옥교회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교회입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꾼들이 여럿 있었고, 성령의 지시에 온전히 순종하여 자기 교회 목회자 바나바와 사울 두 사람을 동시에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교회도 하지 못한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즉 안디옥교회와 바울과 바나바는 말씀에 대하여 정석 플레이하였습니다. 이 시대 우리들도, 우리 교회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