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시는 여호와 (출애굽기 15:22~26, 열왕기하 2:19~22)

양정국 0 2,427

[성경 본문]

[출애굽기 15:22~26]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열왕기하 2:19~22]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출 15:22-26, 왕하 2:19-22 치료하시는 여호와


 

   집을 짓는 것은 사람의 손을 통해서 하지만 여호와께서 도와주시지 아니 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성을 지키는 것은 사람이 하지만 여호와께서 지켜주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것처럼,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내가 조심하고 주의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하고, 확진되었을 때 의료진을 통해서 치료를 하지만 여호와께서 치료해 주셔야 온전히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치료하시는 여호와께서는 병든 자연을 치료하시고, 병든 사람을 치료하시며, 병든 사회와 성읍을 치료하셔서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오늘은 자연을 치료하시는 여호와에 대한 말씀입니다.


1. 마라의 쓴 물을 치료하신 여호와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사흘 길을 걸었는데 물이 없었습니다. 어렵게 마라에 도착을 하였는데 물은 있으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마라의 뜻이 쓰다, 괴롭다입니다. 백성들이 모세에게 원망을 퍼붓습니다. 이에 모세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밖에 없습니다.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한 나무를 가리키심으로 모세가 그 나무 가지를 꺾어 물에 던졌을 때 물이 달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 여리고 성의 센 물을 치료해 주신 여호와

  

  엘리사가 여리고 성을 방문했을 때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부탁하기를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원래 여리고는 종려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산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물이 변하여 좋지 않은 물이 되었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그리고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그랬더니 센 물이 변하여 단 물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리고에 엘리사 샘물에서 분당 4톤의 물이 콸콸 솟아나와 맛 있는 과일 농사가 얼마나 잘 되는지 모릅니다.


3. 음식에 들어간 독을 치료해 주신 여호와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왔으니 이곳에 선지자 학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온 땅에 흉년이 들어 특히 선지자 훈련생들이 굶주렸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들 호박(콜로퀸티다라는 야동덩굴 열매)을 따서 국 끓이는 솥에 넣었는데 거기에 독성 물질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끓인 그 많은 국 다 버려야 할 처지입니다. 그 때 엘리사가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그 가루를 솥에 던져 넣으니 독성이 제거가 되어 맛 있게 먹었습니다.


  이상 여호와께서 자연을 치료하신 사건 세 가지를 살펴보았는데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치료의 근거가 사람이나, 사용된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치료하셨습니다. 마라의 쓴 물 치료는 모세를 통해서 했고 한 나무 가지가 사용되었고, 여리고의 센 물 치료는 엘리사를 통해서 했고 소금 한 바가지가 사용되었으며, 국에 독성물질을 치료하는 것도 엘리사를 통해서 했고 가루 한 줌이 사용되었는데 나뭇가지 소금 가루는 치료약이 아니라 단지 보조수단입니다. 그렇다고 모세나 엘리사의 능력이 그것들을 치료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서 치료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이 치료하신 것입니다.


  한편 아버지께서 모든 권한을 독생자에게 위임하셔서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는 치료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심을 충분히 보여 주셨으니 자연 위에서 필요한 만큼 자유자재로 사용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고,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셨으며, 오병이어 칠병이어 사건을 통해 모든 피조물이 순종하는 것을 보여 주셨으며, 예수님 자신이 물 위를 걸으시는가 하면, 물 속 물고기도 얼마든지 몰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자연과 만물에 대한 목표가 있으니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사 43:18-20, 11:6-9) 여러분! 이 나라가 올 것을 믿으십니까? 치료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