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배자 입니다 (요한복음 4:3~30)

양정국 0 1,981


[ 요한복음 4:3~30 ]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재앙을 겪으면서 예배 형태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는 이미 2천 년 전 예수님 공생에 때에도 있었습니다. 예배를 예루살렘에서만 드려야 하는가? 그리심 산에서 드려도 되는가?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예배의 본질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1. 이 여자는 예배에 대한 집념이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정말 기구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며, 동네에서도 왕따 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여자에게 접근하셔서 예배의 본질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여자의 예수 인식 변화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이상한 남자에서 뭔가 되는 사람, 그리고 선지자. 이 여자가 예수를 선지자로 인식하자 즉시 예배에 관해 질문한 것은 비록 멸시 천대받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관해서는 대단한 집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예수를 메시아로 만나고, 말씀을 깨닫는 것이 영과 진리의 예배입니다


   예수님과 이 여자 사이에 불꽃 튀는 말들이 오갔는데 처음에는 우물물로 시작해서 생수가 주제가 되고, 야곱이 등장하더니, 여자의 과거가 튀어나오고, 선지자까지 이르더니 예배가 주제가 되고, 결국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이 확증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가 바로 영과 진리의 예배자가 된 것입니다. 이 자리가 예배 자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영과 진리의 예배란 말씀에 집중하여 경청하는 것이요, 말씀을 깨닫고 내 생각이 바뀌는 것이고, 그래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온전히 만나 영혼의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은혜 ‘받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변화되고,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 우선입니다.(엡 1:4-6)



3. 예배당 예배는 현장 예배로 이어져야 합니다


   현장 예배란 방역당국이나 언론에서 사용하는 예배당에 모여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반신앙적인 개념입니다. 본문에서 이 여인의 첫 예배 장소는 우물가, 이곳이 예배당입니다. 이곳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께 경배한 이 여인이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달려 들어가 동네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 메시아가 우리 동네 오셨다.” 전도했습니다. 이것이 현장 예배입니다. 이렇게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린 한 사람으로 인해 사마리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즉 예배당 예배와 현장 예배가 긴밀히 연결되어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십니다. 여러분! 나를 예배자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리며, 영과 진리의 예배자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