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행 2:14-21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갈 사람
세상은 예나 오늘이나 항상 다사다난(多事多難) 합니다. 선지자 요엘시대에도 그러했고, 베드로 시대에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사다난한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다 하고 계십니다. 요엘시대 남 왕국에 여호사밧, 여호람, 아하시아, 아달랴로 이어지면서 왕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죄악이 난무하였습니다. 이에 요엘은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주의 날이 임한다. 그런데 동시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신다는 예언도 합니다.
그로부터 800여 년이 흐른 후 사도행전 본문, 베드로 시대 역시 다사다난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처형한 시대요, 기독교회를 박해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그런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셨으니 예언하신 대로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선포하기를 회개하면 죄 사함 받고, 성령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성령이 세상의 진정한 소망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도 정말 다사다난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1억 6천만 명이 확진되었고, 328만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제약을 받고, 경제가 심히 위축이 되고, 심리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미 살펴본 대로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심판할 자를 심판하시고, 구원할 자를 구원하십니다. 성경을 보거나, 세계 역사를 볼 때 하나님의 꿈을 이룬 사람들은 성령 받은 사람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꿈꾸는 소년입니다. 어려서 꾼 꿈을 하나님의 언약으로 붙잡았습니다. 그러니까 애굽의 노예가 되어도, 감옥에 가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렸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었더니 가나안 땅 정복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평생 맹인으로 살았던 헬렌 켈러는 말하기를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있으니 시력이 있으면서도 꿈이 없는 사람이다.” 원래 한국어에는 청년이란 단어조차 없었는데 기독교에서 이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YMCA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청년이란 단어는 ‘독립’과 ‘새로움’과 ‘신문명 건설’을 의미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청년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성령 받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십니다. 특히 청년 여러분! 성령 받아 하나님의 꿈을 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