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요한복음 15:5~11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요 15:5-11 내가 주 안에, 말씀이 내 안에
지난주일 말씀 받은 대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속한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속에 관해 예수께서 말씀하신 포도나무 비유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그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포도나무 비유에서 핵심 단어는 “안에”입니다. 이는 소속 뿐 아니라 결속, 또는 일심동체까지 의미합니다.
이 포도나무 비유에서 3가지 차원의 “안에”를 발견하게 되는데 ①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기본 전제이고 ② 예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해야 하고 ③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예수 사랑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① 사람이 예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를 구주로 믿어 거듭남으로 소속이 바뀌고, 신분이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요 5:24) 구원은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습니다.(고전 15:22)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고후 5:17) ② 예수 안에 거하는 것이 맞는다면 내 안에 항상 말씀이 거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③ 말씀이 내 안에 있는 사람은 그 말씀을 실천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신데 그 사랑은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한편 “안에”가 사랑인 것은 하나님의 속성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요 14:10 예수께서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예수 안에 계십니다. 동일하게 하나님 안에 성령이 계시고, 성령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삼위일체를 정의하면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깊고 깊은 사랑으로 서로 안에 존재하시는 존재 양태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사도 바울 신앙의 핵심은 “주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안에서”입니다. 한글 개역개정 신약성경에 예수 안에서 53회, 주 안에서 48회, 그리스도 안에서 44회, 합 145회가 나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예수 향기가 나고,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심지어 성도는 죽어도 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계 14:13)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삶이 주 안에서, 봉사하는 것도 주 안에서, 가정생활, 직장생활도 주 안에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신령한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