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요한복음 1:14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질그릇에 담긴 보배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성도의 삶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여물통에 누우신 아기 예수
눅 2장 예수님 탄생 기록에서 아기 예수께서 구유에 누우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서 마굿간에서 태어나 구유에 누우신 것인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메시아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면 아니 됩니다. 비록 구유에 누웠을지라도 독생자의 영광이 보이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것을 보아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 오시기 약 7백 년 전에 이사야를 통해서 알려 주셨습니다.(53:1-3) 예수께서 이렇게 낮고 비천하게 오신 이유는 우리의 속죄제물이 되기 위함입니다.
사실 해산할 산모에게 여관방 하나 내 주지 않은 당시 베들레헴이 여물통입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로 가득한 유다 나라가 여물통입니다. 타락한 예루살렘 종교지도자들과 성전이 여물통입니다. 예수께서 바로 그 자리에 오셨습니다.
2. 질그릇에 담아 주신 이 보배
우리 사람은 질그릇, 뚝배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모양도 없고 약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성도 속에 이 보배를 담아 주셨습니다.(고후 4:7) 이는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과 같은 형태입니다. 이 보배는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요, 내주하시는 성령이며, 내 입에 담아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받더라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 안에 담아 주신 이 보배로 인하여 항상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며 날마다 세상을 승리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3. 교회와 성도는 세상의 빛
이 보배를 담은 성도들은 내가 구원 받은 것으로 끝일까요? 아닙니다. 예수께서 대제사장의 기도에서 하셨듯이 성도는 세상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보배를 빛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도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홍성 땅도 여물통이며, 우리 교회가 이 보배입니다. 비록 질그릇처럼 보일지라도 지상의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내주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보배입니다. 성탄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빛을 발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