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사사기 4:1~10
1.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3.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4.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5.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6.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7.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8.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 9.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드보라가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10.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부르니 만 명이 그를 따라 올라가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사사기 4:1-10 드보라를 찾습니다
성경 인물들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에서 4천 년 전의 사람들인데 그 당시 여자들의 이름이 기록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또한 선교초기 한국교회에도 빛나는 믿음의 여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여전도회 주일에 두 여인을 만나려고 합니다. 먼저 여자 사사 드보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세우시고, 레위인들을 통해 이미 주신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인데 레위인이 타락함으로 백성들이 우상숭배와 죄악에 빠졌습니다. 이 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사사입니다. 그런데 여선지자인 드보라가 사사가 되어 당시 이스라엘을 20년 간 괴롭힌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물리쳤습니다. 다볼 산 인근 기손 강에서 전투를 하여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도우심의 결과입니다.(삿 5:13, 31) 우리가 드보라에게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녀의 믿음과 리더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 순종의 사람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대야말로 드보라가 필요한 때입니다. 드보라를 찾습니다.
또 한 사람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서독에서 목회하던 카스너 목사입니다. 그런데 당시 동독에서 서독으로 약 270만 명이 이주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독에는 목회할 목회자가 절대 부족하였습니다. 이에 카스너 목사는 자원하여 동독으로 이주하여 감시와 박해 속에서도 동독 목회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앙겔라 메르켈은 동독인이지만, 경건한 가정과 교회학교에서 신앙 훈련을 잘 받았습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프로테스탄트적인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철저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앙겔라 메크켈은 열심히 공부하여 물리학 박사가 되어 동베를린 물리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는데 이 때 정치인으로 변신을 합니다. 동독 민주화운동단체인 민주개혁에 가입하였고, 이어서 여성청소년부 장관, 환경부장관을 맡았고, 기민당 최초의 여성 당수 겸 원내총무가 되었으며, 2005년 독일 총리에 선출되어 4차례 연임을 하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은 정치 노선과 관계없이 모든 사안을 실용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포용과 중재에 능해 엄마리더십 또는 메르켈리즘이란 용어가 생겼습니다. 그녀의 장점과 업적, 리더십은 기독교 신앙에서 나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여성 리더십이 많이 배출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