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마태복음 21:12~17)

양정국 0 813

[성경본문] 마태복음 21:12~17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마 21:12-17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어린이 주일의 유래는 1856년 미국 메사추셋 주 첼시에 있는 제일 유니버설 교회의 레오날드 목사에 의해 ‘꽃주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어린이 날은 방정환 선생과 색동회를 중심으로 1923년부터 지켰고, 1946년에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해서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물론 성도는 신앙적, 성경적 차원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께서는 당시 관념을 깨고 어린이들에게 축복하며 기도해 주셨을 뿐 아니라 어린이를 천국인의 표상으로 선언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사건이 그 답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마지막 주간 월요일에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 이방인의 뜰, 제물 장사터를 둘러 엎으신 것입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입니다.(사 56:7) 이어서 예수께서 환자와 장애인들을 고쳐 주셨는데 이들은 공생애 마지막 치유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살벌한 상황 가운데 일단의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찬미한 것입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이에 가뜩이나 열 받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경고했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이에 예수께서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셨습니다. 이 역시 시편 8:2 말씀의 성취입니다. 온갖 잡생각과 자기들의 권세와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어른들과 달리 이 어린이들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찬송하고 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바로 이것이 천국인의 심령입니다. 특히 이 가사가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윗의 자손’이라 하면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어린이들의 찬송은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 곧 메시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찬미해요. 예수님 사랑해요.”

  본문에서 우리는 예수님 앞에 있는 세 종류의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① 예수님을 그토록 미워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 ② 단지 예수님의 도움만 받고자 하는 사람들, 이들은 병고침 받고도 감사하다는 말도, 찬송도 없었습니다. ③ 그런데 받은 것이 없어도 예수님을 찬미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들은 보석같이 빛나고 아름다운 심령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예수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당시 보잘 것 없는 존재인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성령으로 인해 맑고 고운 목소리로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없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크게 찬송하였습니다. 이 시대 우리 영혼이 이런 영혼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학교 모든 어린이들이 이런 심령이기를 바라며 이들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