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두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에베소서 6:1~3)

양정국 0 851

[성경본문] 에베소서 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 6:1-3 우리에게는 두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성도에게는 두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한 분은 육신의 아버지요, 또 한 분은 하늘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이는 뗄 수 없는 관계인 동시에 수직적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육신의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이며, 또한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성자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본체인데도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주기도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런 영광이 없고, 이런 은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바 아버지를 경외하며 찬송과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며, 쉬지 않고 아버지와 대화합니다. 

  한편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대해야 할 마음과 태도에 대해서 살펴보면 본문에서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하였고,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십계명에도 명시하셨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내가 내 부모에게 효도하면 부모님만 기쁘신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효도하는 나에게 하늘 아버지께서 복을 주십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주 안에서 자기 부모에게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17세 때 형들에 의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는데 하지만 항상 하늘 아버지와 항상 동행하였더니 그가 형통한 자가 되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팔려 간지 22년 만에 형들이 요셉 앞에 나아와 넙죽 엎드렸으니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때 요셉이 형들에게 가장 먼저 물은 것이 “내 아버지가 살아계십니까?” 즉 요셉은 지금까지 하늘 아버지와 동행했을 뿐 아니라 육신의 부모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항상 마음에 모시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갑절의 복을 주셨으니 요셉의 두 아들들이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효도는 대단하였으니 하늘 아버지께 온전히 효도를 하였고, 육신의 부모에게도 최선을 다하여 효도하셨는데 어머니와 동생들의 생계를 위하여 목수의 일을 열심히 하여 가족을 돌보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절규하면서도 홀로 남겨두는 어머니 마리아를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였습니다.(요 19:27)

  성도 여러분! 예수님처럼, 요셉처럼,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늘 아버지를 경외하며, 동시에 육신의 부모에게 최선을 다해 효도하는 자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