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하나 되기 (사도행전 15:22~29)

양정국 0 905

[성경본문] 사도행전 15:22~29

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6. (상동) 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행 15:22-29 성령과 하나 되기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로서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입니다. 물론 구약시대에도 성령께서 일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 부활 후 새로운 스타일로 강림하셨으니 구약시대는 특정한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임하시다가 오순절 강림 후(신약시대)에는 믿는 모든 자에게 충만히 임재하십니다.(행 2:2-4) 성령 강림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일이며(요 14:16-17) 구약시대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일입니다.(욜 2:28-30) 

  본문의 내용은 예루살렘교인 몇 사람이 안디옥에 와서 성도들에게 할례와 율법의 행위가 있어야 구원 받는다는 말을 한 것에 교회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에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확인을 받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가 예루살렘에 갔고 그래서 사도들과 장로들이 총회로 모였습니다.(AD 49년) 그리고 이신칭의 중요한 교리를 확정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과 우리가 하나가 되어”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총회는 성령인도 받는 회의였습니다.

  여러분! 교회 회의는 세상 회의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람만 모인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함께 계시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 결정해야 합니다. 회의 뿐 아니라 성도의 모든 삶은 성령 인도 받아야 합니다. 성도의 몸은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 3:16) 즉 성령께서는 내 안에 계셔서 나와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령과 내가 하나 되는 것은 내가 가르침을 받고, 내가 변화되고, 내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① 통회 자복합니다. 다윗이 밧세바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가 하나님께서 보낸 나단 선지자의 고발을 받고 통회자복하기를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고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0-11) ②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말씀이 생각나게 하십니다.(요 14:17, 26) ③ 성령은 기도의 영으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니다.(롬 8:26-27)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나에게 최고의 기도입니다.(고전 2:12,10) ④ 성령께서는 내게 은사도 주시고, 열매도 맺게 하십니다. 공동체에 필요하면 은사도 주시고(고전 12:8-11), 성령과 늘 동행하며 성령 인도 받는 사람에게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갈 5:22-23) 그런데 성도에게 있어서 은사보다 중요한 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우리 모두 성령과 하나 되어 신령한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