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찌 그렇게 하였느냐 (요나 1:1~10)

양정국 0 789

[성경본문] 요나 1:1~10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요나 1:1-10 네가 어찌 그렇게 행하였느냐


  본문의 때는 B.C. 760년경 북 왕국 이스라엘 왕은 여로보암 2세, 당시 세계 대제국은 앗수르인데, 니느웨는 앗수르의 큰 도시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죄악이 관영하여 여호와께서 경고도 하셨고, 최종적으로 요나를 직접 보내어 회개를 촉구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요나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고 엉뚱한 다시스로 가는 배에 승선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앗수르에 대한 민족 감정 때문입니다. 그들은 정말 포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여호와께서 요나의 거취를 모르셨을까요?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그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습니다. 제비 뽑아 요나가 뽑히게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요나가 이실직고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무리가 요나의 말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을 심히 두려워하여 요나에게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이방인들이 여호와의 선지자 요나에게 한 말입니다. 이 시대에도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데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는 말이 들립니다. 성도는 세상 사람보다 윤리적 뿐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에 있어서 더 나아야 합니다.(마 5:20, 46-47)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실 때는 크고 놀라운 계획 가운데 부르시는 것입니다.(창 12:1-3) 이 명령에 순종하면 크고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롬 11:29)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부르실 때는 외모나 능력이나 경력을 보고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고전 1:26) 그 이유는 실제로 일을 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똑똑한 율법학자들을 제자로 부르지 않으시고 물고기 잡던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 자체를 귀하게 여겨서 “하나님! 나 같은 사람을 쓰시겠다니 그저 감사합니다.” 기꺼이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맡겨 주신 일의 결과를 내가 속단해서도 아니 되고, 내 생각이나 감정을 앞세워도 아니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롬 8:28) 한편 사람이 하나님을 피하여 숨는다고 해서 세상에 도망갈 곳도 없습니다.(시 139:7-12)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복 있는 사람인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주소서.” “아버지의 뜻이 나를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