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0~13)

양정국 0 1,839

[성경본문] 빌립보서 3:10~13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0~13) 



  지난 주일 받은 말씀대로 하나님께 잡힌바된 사람은 그것을 잡으려고 최선을 다해 달려갑니다. 즉 성도는 주 안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물론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본문은 옥중에 사도 바울이 한 고백이요 권면인데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 하였습니다. 즉 존귀와 비천, 풍부와 궁핍, 배부름과 배고픔, 이런 여러 가지 형편 처지에 있을지라도 주 안에서 만족하고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고린도후서 4:7-10에서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 하였습니다.

  그러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먼저 바울은 “주 안에서, 예수 안에서”를 무려 164회 사용함으로 그는 예수 안에서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주 안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무슨 일이든지 자기 힘과 능력으로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능력이 아니라 자기 힘과 능력으로 했으니 반드시 자기 자랑, 자기 의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공(功)을 자기에게 돌리게 되어 있고 자기 이름이 높아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칭찬해 주지 않으면 실망하고 원망하며, 자기가 기대했던 것만큼 보상이 돌아오지 않으면 시험에 빠집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최선을 다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8) 목숨 걸고 헌신했는데 주님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죄인 중에 괴수였던 자기가 사도가 되고 복음을 위해서 쓰임 받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이런 고백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이 주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진정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바울처럼 자족을 터득하여 그런 삶을 삽니다. 우리들도 사도 바울처럼 자족 성품, 자족 성도가 되고 진정 믿음의 사람이 되려면 ① 초점을 형편과 처지에 맞추지 말고 주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② 능력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으니 일마다 때마다 주님 의지해야 합니다. ③ 자족하는 사람은 주 안에서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