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일번지 (출애굽기 4:10~16, 이사야 59:21)

양정국 0 1,419

[성경본문] 출애굽기 4:10~16, 이사야 59:21 

[출애굽기 4:10~16]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이사야 59:21]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 일번지 


  말씀 일번지는 나의 입인데 적지 않은 성도들이 이를 간과합니다. 출애굽기 본문은 호렙산 불붙는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가 소명을 받는 장면인데 자기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입에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형 아론을 붙여 줄 텐데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모세 입에 주신 말씀 때문입니다. 여러분! 입에 말씀이 있는 사람과 말씀이 없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는 후에 율법을 주신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입이 첫 번째입니다. 말씀이 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마음에도 채워지는 것입니다. 내 입으로 소리를 내어 읊조릴 때에 내 마음 판에도 새겨집니다. 그러므로 말씀 일번지는 내 입입니다.

  실제로 성령이 강림한 사람은 입에서부터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모세를 도울 70인 장로도 그러했고(민 11:25), 기스의 아들 사울도 그러했고(삼상 10:9-11), 선지자들도 그러하였습니다. 렘 1: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또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4) 더욱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예수님의 입 때문입니다. 일찍이 모세가 메시아에 관해 예언하기를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신 18:18) 


  그러므로 구원 받은 성도는 세상 사람과 입이 다릅니다. 이사야 본문에 언약의 백성 증거는 그 입에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읊조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려면 이사야처럼 먼저 정결한 입이어야 합니다.(사 6:5) 입이 깨끗해야 사람이 깨끗합니다. 그리고 내 입에 담아 주신 말씀을 의도적으로 읊조려야 합니다. 즉 성도에게 성경 암송은 필수입니다. 암기와 암송은 다릅니다. 암기는 머리에 있고, 암송은 입에 있습니다. 암기는 약간의 유익을 주지만, 암송은 내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내가 암송하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듣고, 내 몸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