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깨달음 (로마서 10:17, 사도행전 8:26~39)

양정국 0 1,610

[성경본문] 로마서 10:17,  사도행전 8:26~39

[로마서 10:17]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사도행전 8:26~39]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말씀을 듣고 깨달음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논어이인(里仁)편에서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만약 공자가 창조주 여호와에 대해 들었다면 인류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한편 사도 바울은 롬 10:17에서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 하였습니다.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깨달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이 성경을 풀어 줄 때에 깨달음이 왔고, 믿음이 생겨 구원을 받았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약 2,500km인데 헛걸음하고 돌아가던 그에게 성령께서 깨달음의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빌립이 그에게 읽는 것을 깨닫느냐?” 물었을 때 그가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그러면서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얼마나 중요한 장면인지 모릅니다. 그는 모르면서 아는체 하지 않았고, “내가 이 두꺼운 성경을 어떻게 다 알겠느냐하면서 포기하지 않았으며, “당신이 뭔데 나한테 아느냐? 모르느냐? 묻느냐고 반발하지 아니 하였습니다.

 

  깨달음 중에 가장 귀한 깨달음은 영생의 도를 깨닫는 것입니다. 18장 아볼로도 깨달음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먼저 깨달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아볼로를 자기 집에 데려다가 복음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을 때 그가 복음을 깨닫고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 안에서 만나 피차에 말씀을 들려주고, 듣고 깨닫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느 8장에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가 모든 백성들을 수문 앞 광장에 모아 놓고 모세의 율법책을 읽어 주었고, 제사장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뜻을 깨달은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대성통곡하였습니다. 이로 예배가 회복이 되고 나라가 재건되었습니다. 말씀이 일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구약, 신약 사경회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이요, 엄청난 복입니다. 신앙생활 오래 했어도 아직 성경에 모르는 것이 많을 뿐 아니라, 조각조각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이번에 성경 전체를 파악하고 맥을 짚는 귀하고 중요한 기회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진짜 스승입니다. 말씀의 빛을 비추어 주실 뿐 아니라(119:130) 마음의 문도 열어 주십니다.(16:14) 이번 사경회를 통해 우리 모두 진리를 깨닫는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