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을 보는 눈 (신명기 34:1~7)

양정국 0 429

[성경본문] 신명기 34:1~7

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신 34:1-7 보는 것을 보는 눈


  인류는 별들을 관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1608년 최초로 천체망원경을 발명했고, 1990년 허블우주망원경이 개발이 되었으며, 2021년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육안으로 안 보이던 별들이 천체망원경으로 보니 보이고, 천체망원경으로 안 보이던 별들이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보니 보이고, 허블망원경으로 안 보이던 별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보니 보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예수께서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이는 영적 진리,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눈이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모세의 죽음에 관한 기록인데 그는 가나안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 비스가 산꼭대기에서 가나안 땅을 보기만 하고 그곳에서 죽어 장사지낸바 되었는데 무덤도, 비석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세가 육안으로 땅만 바라보았을까요?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이요(출 33:11) 온전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가나안 땅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장차 그 땅에 건설될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이 보였을 것이며, 12지파가 땅을 분배 받는 것이 보였고, 그 땅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도 보였을 것입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장차 오실 메시아를 보고 기뻐한 것같이(요 8:56)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눈입니다. 믿으면 보이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 후 약 1200여년이 흘러 메시아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고 공생애 기간 예수께서 높은 산에 올라가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되셨는데 그 때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즉 우리 인생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육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하고, 영안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영안이 대단히 밝은 사람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대에 즉시 일어날 일을 미리 보았으니 유다를 침략한 앗수르의 패망을 미리 보았고, 남 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한다는 것도 무려 110여 년 전에 미리 보았으며, 바벨론 포로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도 미리 보고 선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7백년 후에 오실 메시야까지 상세하게 보고 증언하였습니다.(9:6, 53:5-6) 정말 보는 것을 보는 눈이 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내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또한 이미 눈이 열린 사람을 통해 주신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계획이 보입니다. 우리 모두 밝은 영안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