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출애굽기 3:1~12)

양정국 0 163

[성경본문] 출애굽기 3:1~12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 3:1-12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가장 듣고 싶으신 말인 동시에 나의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어린 사무엘이 최초 하나님을 경험할 때 이렇게 응답함으로 하나님과 대화가 시작이 되었고, 본문의 모세가 그러하였으며,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 받을 때 이렇게 응답하였습니다.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사람을 부르시는데 그냥 불러 보는 것이 아니라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리하는 아람 사람 아브람을 부르실 때에는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복의 근원으로 삼기 위해 계획을 세워놓고 부르셨습니다.

   본문의 모세는 80세입니다. 미디안 무명의 목자인 그를 불 붙은 떨기나무 앞으로 부르셨는데, 떨기나무는 이집트 아카시아라 불리는 일종의 가시덤불로 지극히 평범한 식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타지 않고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불은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것이며 떨기나무는 애굽에서 고난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무명의 목자 모세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바로 그곳에 함께 계셔서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순간 모세는 직감했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이에 모세가 응답하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 그러니까 여호와께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그리고 자신을 계시 하신 후 모세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너는 애굽의 바로에게 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여러분!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시기 위해 적어도 4백 년 이상을 기다리며 준비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출애굽 사건을 일으키기 위함인데 이는 아브라함과 언약한 것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4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힐 것이나 내가 그 나라를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뿐만 아니라 모세를 태어나게 하시고, 물에서 건져 주시며, 지금까지 준비하게 한 것이 하나님 작품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시대 저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놀라운 계획을 세워놓고 부르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이 영광인데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말씀하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써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