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손바닥에 새긴 이름 (이사야 49:11~18)

양정국 0 131

[성경본문] 이사야 49:11~18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사 49:11-18 하나님께서 손바닥에 새긴 이름들 


  우리가 이사야서를 알면 알수록 선지자 이사야의 스케일과 그가 받아 전한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큰가 깨닫게 됩니다. 그가 전한 예언의 말씀은 유다와 이스라엘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주변 10개국에 대한 예언도 각각 선포하여 여호와께서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였으며, 당대 뿐 아니라 장차 110여년 후에 있을 유다 멸망, 그리고 대제국 앗수르, 바벨론이 멸망할 것도 예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장차 700여 년 후에 오실 메시아에 대해서 상세하게 예언하여 이사야서를 구약의 복음서라고 부릅니다.


  한편 본문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무지하고 무감각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하였는데 이에 대해 여호와께서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손바닥에 이름을 새겼다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의 표시입니다. 또한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다는 것은 장차 예루살렘 성벽이 바벨론 군사들에게 다 무너지더라도 너희는 항상 내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장차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것이지만 반드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성도 여러분! 이 이야기는 주전 8세기 유다 백성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주후 1세기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이 시대 저와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랑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때 여전히 예루살렘 거민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독생자를 영접하지 않고 거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멈춤이 없었습니다.(마 23:37)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눅 15장에 “잃었다가 다시 찾았을 때의 기쁨”을 표현한 3개의 비유가 있는데 모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몸소 그 사랑을 다 실천하셨습니다.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 그 흉악한 십자가 사형틀에서 죽으신 이유, 율법에 의하면 나무에 매달려 죽은 자는 저주를 받은 것이라 하였는데 그런데도 예수께서 스스로 저주를 받은 자가 된 이유는 우리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우리 대신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요 15:13) 그 최고의 사랑 받은 우리들은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