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부활 (누가복음 24:1~12, 22~27)

양정국 0 74

[성경본문] 누가복음 24:1~12, 22~27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 24:1-12, 22-27 말씀의 부활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것을 그 누구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와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믿는 것은 성령으로 계시된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믿음은 말씀을 믿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말씀을 믿지 못하면 믿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신앙의 핵심인 예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에 관한 말씀을 믿어야 예수 부활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새벽에 예수님 무덤에 찾아간 여인들에게 천사가 제시한 부활의 근거는 예수께서 이미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하지만 이 여인들은 그 말씀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천사가 알려 주었습니다.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말씀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니까 여인들이 그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 말씀의 부활입니다. 이에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증거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으니 여인들의 말이 허탄하게 들렸습니다. 이들 역시 부활에 관한 말씀이 기억조차 나지 않으니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은 내 안에 살아 있어야 말씀입니다. 말씀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나에게는 죽은 말씀입니다.


  이 사실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자기들 곁에 계셔도 말씀이 기억나지 않으니 예수 부활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예수 사건의 모든 정보는 알고 있으면서도 부활에 관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을 미련한 자요,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더디 믿는 자들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구약에 기록된 자기에 관한 말씀을 차근차근 풀어주셨습니다. 말씀을 부활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뜨거워졌고, 예수 부활을 확증함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예수 부활은 하나님께서 다 이루셨습니다. 관건은 내 안에서 말씀의 부활이 일어나야 합니다. 항상 말씀을 기억함으로 내 안에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에 모든 과정은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성육신(사 7:14), 베들레헴 탄생(미 5:2), 나사렛 예수(마 2:23), 왕이면서도 나귀를 타심(슥 9:9), 십자가 고난(시 22:12-18, 사 53장), 부활도 말씀대로(시 16:9-11)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받을 때에 집중하여 듣고 그 말씀을 반복해서 읊조리고 마음 판에 새겨야지 말씀을 놓치면 다 놓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히 4:1-2) 여러분! 말씀은 곧 하나님이요,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십니다.(요 14:26) 우리 모두 성령 인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