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해, 교회를 위해 (골로새서 1:21~29)

양정국 0 245

[성경본문] 골로새서 1:21~29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1-29 교회 안에서, 교회를 통해, 교회를 위해 


  말씀의 근거는 지상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란 사실입니다.(엡 1:23) 부활하신 예수께서 박해자 사울에게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실제 사울이 박해한 것은 예수 제자들인데 예수께서는 ‘나를’ 박해했다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예수는 좋지만, 교회는 싫다”라는 말도 교회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물론 지상의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성령이 내주하셔도 구성원인 성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들도 완전한 교회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교회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1. 교회 안에서 

  초대교회 위대한 교부이며 신학자 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는 어머니다” 하였습니다. 모든 성도는 교회 안에서 태어나 교회를 통해서 구원을 받고 양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와 동일시합니다.(엡 3:21)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의 교회가 부족하더라도 교회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약 성경에서 ‘형제’란 말은 아델포스 같은 자궁에서 나온 사람 즉 같은 어머니인 교회에서 태어나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2.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리스도를 통해, 즉 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 기독교 최초 선교사 바나바와 바울은 교회를 통해서 파송했습니다.(행 13:1-3) 사울에게 부활하신 예수께서 현현하셨을 때나 고넬료에게 천사가 현현했을 때에도 교회를 통해서 일하셨습니다. 전자는 다메섹교회 일꾼 아나니아, 후자는 예루살렘교회 대표 베드로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은 내가 속한 교회이어야 합니다. 


3. 교회를 위해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위해,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고난이 동반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통해 영광을 얻으셨듯이, 교회의 일꾼도 직분에 걸 맞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래서 24절,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인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운다”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교회 안에서 거듭났고, 교회를 통해서 사역했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니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길을 잘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