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요나 3:1~10)

양정국 0 376

[성경본문] 요나 3:1~10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3:1-10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요나와 니느웨 백성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며 세계를 경영하시는 여호와,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요나를 강권적으로 보내셔서 이들이 서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큰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함으로 다시 광명을 찾은 요나에게 여호와께서 두 번째로 지시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이렇게 해서 요나가 니느웨에 갔습니다만 마지못해 갔습니다. 사흘 길 성읍을 하루만 다녔고 메시지도 정말 빈약하였습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그런데 놀랍고 또 놀라운 사실은 요나의 이 말을 들은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고 회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니느웨 왕도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서까지 내렸습니다.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니느웨 온 백성이 이토록 신속하게, 이토록 철저하게 통회 자복하였다는 것은 세계사에 남는 기적적 사건입니다. 이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통회하는 마음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여호와는 그 어떤 죄인도 회개하면 용서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시 34:18, 51:17) 이런 케이스는 성경에 가득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이르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산 위에서는 최고 거룩한 시간인데 산 아래에서는 최악의 우상숭배를 하였으니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이로 인해 여호와께서 최고로 진노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간구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출 32:14) 사사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들은 수도 없이 범죄하였으나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에 그들의 고통을 돌보시며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습니다.(시 106:43-46)


  성도 여러분! 우리 정말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성도라 부른다고 해서 저절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직분자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내 영성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회개의 영을 부으셔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되 신속히 철저히 회개할 때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