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은인들 (다니엘 12:3)

양정국 0 312

[성경본문] 다니엘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Those who are wise will shine like the brightness of the heavens, and those who lead many to righteousness, like the stars for ever and ever.)


단 12:3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은인들 


  우리에게는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뿐 아니라 허다한 은인들이 있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한민족에게 은혜를 끼친 은인 가운데 조지 그레그란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에 최초로 공업 기술을 보급한 선교사입니다. 그는 1906년 공업 기술자로서 서울 YMCA 선교사로 부임하여 21년간 한국 청년들에게 공업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당시 사농공상 사고가 뿌리 깊었던 시대요, 일제가 대한제국을 삼키던 때였습니다. 이에 한국인에게 소망을 안겨 주며, 노동의 가치를 알려줌으로 장차 대한민국이 기술대국이 되는데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윌리엄 그레그 목사이며 신학자인데 그의 장남이 유명한 건축설계사이며 기술자로 그의 동생들이 형의 회사에서 기술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조지 그레그는 건축 제도뿐 아니라 기계공작소에서 근무하며 여러 기술을 익힌 것이 한국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레그는 미국에서 모금을 해서 기계를 깎는 선반, 밀링, 목공 기계 등을 구입하여 한국으로 가져 왔습니다. YMCA에서 기술을 배운 학생들은 진로가 탄탄하여 취업은 물론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가 기술을 가르친 학생 수가 3천여 명이 되었으니 산업 발전에 대단히 큰 기여를 한 것입니다. 또한 그레그는 첼로 연주에도 수준급으로 소년 안익태의 첫 첼로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고 미안한 것은 그동안 한국 YMCA나 한국교회가 조지 그레그를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에 기자 출신 예술경영인 임연철이란 작가가 한국 YMCA 역사를 연구하다가 우리가 잊고 산 은인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미국 YMCA 자료실까지 가서 자료를 찾고 또 찾아서 『한국 기계 기술의 개척자 그레그』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본문 말씀대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였는데 그레그가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 한민족은 기독교 때문에 살았습니다. 조상적 부터 여러 잡신들을 섬겨왔었는데 참신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유일한 구주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한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친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입니다. 한국에 신분 제도를 폐한 것이 기독교 영향입니다. 기독교는 여성을 구원하고 가정을 살렸습니다. 묻혀 있던 한글을 살렸고, 서양 음악이 전래가 되었고 과학과 수학, 여러 가지 기술들이 도입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큰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답게 더욱 주를 사랑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