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사무엘하 12:13~25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8.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아뢰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가 죽은 것을 그에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 함이라 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삼하 12:13-25 신앙에도 절도가 있어야 합니다
절도(節度, 마디 절, 법도 도) 즉 합당한 마디란 뜻입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에는 합당한 마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몸에 많은 뼈마디가 있고, 음악에도 마디가 있고, 시간에도 마디가 있어서 달력에는 년 월 일이 일목요연하게 적혀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생각에도 절도가 있어서 범사에 합당하게 맺고 끊고 방향을 전환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천지창조하실 때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마디마디를 사용하여 질서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출애굽 할 때도 대오를 갖추어 애굽에서 나오도록 하였습니다.(민 33:1) 성자 예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실 때 50명씩, 100명씩 잔디에 앉게 하고(막 6:40) 제자들로 하여금 차근차근 질서 있게 배식하였고 남은 음식을 회수까지 하였습니다. 성령도 진리의 영이시며 질서의 영으로 성령의 열매에는 절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갈 5:22-23) 절도가 최고의 가치는 아니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가치입니다.
본문은 성군 다윗이 일생일대 치명적인 죄를 범한 후에 있었던 일인데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였고 임신까지 되었는데 여호와께서 그 아이를 치셨습니다. 이에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금식하며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부르짖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이레 만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었습니다. 신하들이 놀라서 다윗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여러분! 이것이 신앙인의 절도입니다. 다윗은 감성과 지성이 동시에 발달했으면서도 조화를 이룬 사람입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새 생명을 주셨으니 솔로몬입니다.